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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후기, 거북이·악어·먹이체험까지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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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지만 큰 동물원에 가면 걷는 시간이 길어 나중에는 많이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직접 다녀보니 규모가 너무 크지 않아 아이들과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평소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운 뱀과 악어, 거북이 같은 파충류를 볼 수 있고, 밖으로 나오면 알파카와 염소, 토끼 같은 동물까지 만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좋아했던 동물 먹이주기 체험 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가족 나들이가 됐습니다. 1. 주차장이 넓어서 아이와 방문하기 편했습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좋았던 것은 주차장이 넓었다는 점 입니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 목적지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을 찾느라 계속 돌아다니면 시작부터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차를 세우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전시 공간은 크게 2개 건물 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금방 다 보겠는데?”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하나씩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생각보다 볼 것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넓지 않아서 아이들이 중간에 지쳐버리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관부터 사막관·열대관까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안쪽에서는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같은 파충류라고 해도 사는 환경이 다르다 보니 전시 공간 분위기도 달랐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동물이 나오면 그냥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유리 가까이 얼굴을 대고 한참을 보고, “이건 뭐야?” “왜 이렇게 생겼어?” 하면서 계속 질문했습니다. 부모가 모든 동물 이름이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직접 보고 궁금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체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책이나 영상에서 보는 동물을 실...

아이와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다녀온 후기, 거북이부터 아나콘다·동물 먹이체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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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전남 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니다 보면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찾게 됩니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뱀이나 도마뱀 같은 파충류를 전시해놓은 실내 공간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실내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면 큰 거북이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고, 악어와 아나콘다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이동하면 제주말과 알파카, 염소, 토끼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실내 파충류보다 오히려 밖에서 거북이를 가까이 보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더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다녀와보니 단순히 파충류만 보고 나오는 곳이라기보다 실내 관람과 야외 동물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 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1. 주차장이 넓어서 아이와 방문하기 편했습니다 아이와 자동차로 여행할 때 제가 생각보다 중요하게 보는 것이 주차입니다. 여행지가 좋아도 주차할 곳을 찾느라 오래 돌아다니면 도착하기 전부터 지칠 때가 있습니다.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제가 방문했을 때 주차장이 넓어서 차를 세우는 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짐을 챙겨 이동해야 하는 가족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장점이었습니다. 이곳은 무료 관람 시설은 아니고 입장료를 내고 이용하는 곳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파충류를 보는 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여러 전시공간과 야외 동물까지 천천히 둘러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특히 공원 안에 관람할 공간이 나뉘어 있어 한곳만 보고 끝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 한국관·사막관·열대관·체험관을 하나씩 둘러봤습니다 실내에서는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아이와 파충류를 보러 가면 부모가 먼저 겁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아이들은 상당히 신기해했습니다. 뱀이나 도마뱀이 ...

아이와 동물체험 어디가 좋을까? 광주 우치동물원 vs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직접 다녀본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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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은 실패할 확률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부모 입장에서도 같이 걸으며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도 아이들과 광주 우치동물원 과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을 각각 다녀왔습니다. 두 곳 모두 동물을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로 다녀보니 분위기와 여행 방식은 꽤 달랐습니다. 우치동물원은 넓은 야외 공간을 걸으며 다양한 동물을 보는 느낌이 강했고,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실내 중심으로 파충류를 자세히 보고 공부와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 곳이 무조건 더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아이의 나이, 체력, 날씨, 가족이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다양한 동물을 오래 보고 싶다면 우치동물원이 좋았습니다 광주 우치동물원은 무엇보다 동물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 이 좋았습니다. 아이와 걸어 다니면서 여러 동물을 차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나들이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다만 직접 다녀보니 생각보다 많이 걷게 됩니다. 동물 사이 이동거리가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오래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와 함께라면 중간중간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계속 걸으려고 했지만 아이가 피곤해하는 모습이 보이면 잠깐 쉬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중간중간 매점이 있다는 것이 꽤 편했습니다. 아이와 걷다 보면 물을 찾거나 간식을 먹고 싶어 할 때가 있는데, 계속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중간에 간단하게 쉬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치동물원은 실내 전시 하나를 빠르게 보고 나오는 곳이라기보다 야외를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동물을 보는 여행지 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 아이가 걷는 것을 크게 힘들어하지 않는 날에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동물 종류가 다양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다음 동물을 찾으면서 계속 움직였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다음에는 어떤 동물이 나올...

아이와 화순 당일치기 여행코스, 키즈라라부터 금호아쿠아나까지 직접 다녀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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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갈 때 제가 자주 생각하는 곳 중 하나가 화순입니다. 멀리 숙박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하루 동안 아이들과 충분히 놀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화순을 다녀오면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곳은 화순 키즈라라 직업체험관과 금호아쿠아나 였습니다. 두 곳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키즈라라는 아이가 여러 직업을 직접 경험해보는 실내 체험형 여행지이고, 금호아쿠아나는 수영과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하루 동안 신나게 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둘 다 직접 이용해보니 장점도 확실했고, 방문 전에 알고 갔으면 좋았겠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키즈라라는 주말 방문시간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양이 달라졌고, 금호아쿠아나는 수영모나 아쿠아슈즈 같은 준비물을 미리 챙겨가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들과 직접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화순 가족 당일치기 여행을 어떻게 계획하면 좋았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키즈라라는 주말이라면 오전 오픈런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화순 키즈라라를 처음 방문할 때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입장료였습니다. 가족 단위로 계산해보니 솔직히 저렴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입장하기 전에는 “아이들이 입장료만큼 충분히 체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 보니 아이가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직업별로 옷을 입어보고 역할을 맡아 체험하다 보니 아이도 생각보다 집중해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특히 만족했던 부분은 직원분들이 아이들에게 친절했다는 점 입니다. 처음 해보는 체험이라 아이가 조금 어색해할 때도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부모 입장에서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다만 저희가 방문했던 시간이 주말 오후 였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사람이 많아 체험을 하나 하려면 기다려야 하는 ...

아이와 목포 당일치기 여행코스 총정리, 가족과 직접 다녀온 5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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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전남 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중에서도 목포는 생각보다 가족여행 코스를 만들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처음 목포 여행을 계획했을 때는 저 역시 유명한 관광지를 최대한 많이 돌아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몇 번 여행을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하루에 많은 장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아이와 함께 볼거리, 체험거리, 산책할 곳을 적당히 섞어서 여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직접 목포를 여행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곳은 목포자연사박물관 → 목포근대역사관 → 목포 해상케이블카 → 목포 갓바위 → 목포 평화광장 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까지 각각 따로 소개했던 목포 여행지를 한 번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와 목포 당일치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저희 가족의 경험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조절해보셔도 좋겠습니다. 1. 아이와 목포여행 첫 번째, 목포자연사박물관 아이와 목포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곳 중 하나가 목포자연사박물관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박물관이라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공룡과 화석처럼 아이가 평소 책이나 영상에서 접했던 것을 실제 전시공간에서 볼 수 있으니 예상보다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에는 그냥 천천히 따라다니다가 공룡과 화석을 보기 시작하면서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이건 진짜 공룡이야?" "공룡은 왜 없어진 거야?" 아이에게 모든 것을 설명해줄 수는 없었지만 같이 설명을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가족여행에서는 장점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어린 자녀와 목포를 처음 방문하는 가족이라면 가장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여행지 였습니다. 추천 대상: 공룡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 비 오는 날 목포여행, 여름 실내여행 ▶ ▶ 목포근대역사관 아이와 다녀온 가족여행...

목포근대역사관 아이와 다녀온 후기, 가족여행에서 생각보다 기억에 남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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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번에는 조금 다른 장소를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와 여행을 하면 자연사박물관이나 놀이시설처럼 아이가 바로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을 먼저 찾게 됩니다. 저 역시 그동안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목포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목포근대역사관 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고민했습니다. 아이에게 근대역사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을까, 전시물을 몇 번 보고 금방 나가자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둘러보니 생각보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내용이 많았고, 저 역시 목포라는 도시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됐습니다. 1. 빨간 벽돌 건물부터 아이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건물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박물관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습니다. 붉은 벽돌로 된 오래된 건물을 보면서 아이에게 "이 건물이 언제 만들어진 것 같아?" 라고 먼저 물어봤습니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아이가 건물을 직접 보고 생각해보게 하니 의외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건물은 옛 목포 일본영사관으로 사용됐던 건물이며, 현재는 목포의 개항부터 근대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부는 2층 규모로 총 7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전시 내용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건물 자체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평소 방문하던 박물관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2. 아이에게 역사를 공부시키기보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봤습니다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에는 아이가 어려워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관람을 시작하고 나서는 모든 내용을 설명해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가족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부모가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면 어느 순간 여행이 공부처럼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전시가 있을 때만 함께 설명을 읽어봤...

목포 평화광장 가족 당일치기 여행, 아이와 바다 보며 천천히 걸었던 저녁

 목포로 가족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번에는 관광지를 여러 곳 돌아다니기보다 하루 마지막을 조금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낮 동안 박물관이나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다 보면 아이도 어른도 어느 순간부터 피곤해집니다. 예전에는 목포까지 왔으니 한 곳이라도 더 가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꽉 채우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여행을 여러 번 해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하루 종일 유명한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마지막에 가족과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장소 하나를 넣어두는 것이 여행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포 평화광장 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목포 평화광장은 저녁에 걸으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평화광장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탁 트인 바다였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바다를 보는 것과 직접 내려서 천천히 걷는 것은 확실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아이도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다 쪽으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저 역시 하루 종일 목적지를 찾아 움직이다가 넓은 바다를 바라보니 조금 쉬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화광장은 무언가를 꼭 체험해야 하는 여행지라기보다 가족끼리 천천히 걷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잘 어울렸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어디까지 걸어갈지 정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걸음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다가 힘들면 쉬고,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서는 잠시 멈췄습니다. 이렇게 목적 없이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아이에게는 작은 것들도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어른들은 여행을 준비할 때 유명한 볼거리부터 찾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다니다 보면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것은 꼭 유명 관광지가 아니라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평화광장에서도 그랬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아했지만 지나가는 배를 찾거나 주변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 자체를 더 즐거워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계속 사진을 남기려고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잠깐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저 배...

목포 갓바위 아이와 걸어본 후기, 가족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았던 이유

 목포로 가족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번에는 조금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목포 갓바위 에 들렀습니다. 앞서 목포자연사박물관처럼 실내에서 아이와 전시를 보는 시간도 좋았지만, 계속 실내에만 있다 보니 밖에서 바다를 보며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갓바위라고 해서 산을 올라가야 하는 곳인가 싶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계단이 많거나 오랫동안 걸어야 하는 곳이라면 아무래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제가 생각했던 산행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천천히 걸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물 위에 만들어진 길을 따라 갓바위를 가까이에서 보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는 하나의 재미있는 경험이 됐습니다. 1.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직접 보니 더 신기했던 갓바위 갓바위라는 이름은 이전에도 여러 번 들어봤습니다. 사진으로도 본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바위 두 개 보는 곳이겠지'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바다 옆에 있는 두 바위의 모습이 정말 사람이 모자를 쓰고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이에게도 먼저 설명해주기보다 "저 바위가 무엇처럼 보여?" 라고 물어봤습니다. 한참 바라보다가 사람 얼굴 같다는 이야기도 하고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목포 갓바위는 오랜 풍화와 침식 과정으로 만들어진 자연 암석으로, 두 사람이 전통 갓을 쓴 것 같은 모습에서 이름이 붙었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평소 책이나 영상에서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바위 모양을 변화시킨다는 이야기를 봤지만 이렇게 실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어려운 지질 이야기를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사람이 만든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렇게 생긴 거래." 정도로 이야기해줬는데 오히려 더 신기해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목포 해상케이블카 가족 당일치기 여행, 아이와 직접 타보니 기억에 남았습니다

 목포로 가족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 중 하나가 목포 해상케이블카였습니다. 사실 저는 높은 곳을 아주 편하게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만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가족과 함께 타보니 목포 바다와 도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생각보다 훨씬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창밖을 보면서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는 모습을 보니 단순히 케이블카를 한 번 타보는 것보다 가족이 함께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느낌이 더 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아이와 함께 이용하며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지만 출발하니 금방 적응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높이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면 부모가 먼저 겁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애매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막상 탑승할 시간이 가까워지니 조금 긴장됐습니다. 케이블카 문이 닫히고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도 처음에는 아래를 내려다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자 긴장감보다는 창밖 풍경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물 사이로 보이던 목포 풍경이 점점 작아지고 멀리 바다까지 보이기 시작하니 확실히 지상에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아이도 처음에는 조용히 앉아 있더니 어느 순간부터 창밖을 바라보며 신기한 것을 발견할 때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시작했습니다. "저기 배 있다." "차가 엄청 작아 보여." 아이에게는 높은 곳에서 도시와 바다를 내려다보는 경험 자체가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아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처음 느꼈던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목포는 높은 곳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목포를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주로 도로와 건물만 보게 됩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제가 알고 있던 목포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바다와 섬, 도시가 한 화면 안에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괜찮은 날에는 ...

비 오는 날 아이와 목포자연사박물관 당일치기 여행, 직접 다녀와보니 좋았던 점

 주말에 가족과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전남 목포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목포에 가면 바다도 보고 야외 관광지도 둘러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전 날씨를 확인해보니 비가 올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비를 맞으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바꿔 목포자연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실내 가족여행 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박물관이라고 하면 아이가 금방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고 가족끼리 천천히 관람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1. 목포자연사박물관을 선택한 이유 아이와 여행을 다니다 보면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이 조금 달라집니다. 어른들끼리 여행할 때는 유명한 관광지나 경치 좋은 장소를 먼저 찾아봤지만 아이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화장실은 편한지, 실내에서 쉴 곳은 있는지, 아이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비가 오거나 날씨가 너무 더운 날에는 야외 관광지를 오래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포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자연사박물관을 알게 됐고 공룡이나 화석처럼 아이가 관심을 보일 만한 전시가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목포자연사박물관은 공룡·화석 전시와 연계된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너무 많은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예전 여행에서는 오전 한 곳, 점심, 오후 두 곳 정도를 무리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아이는 힘들어하고 저도 시간에 쫓겨 "이제 가야 해"라는 말을 자꾸 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아예 목포자연사박물관 한 곳을 충분히 둘러보자 고 생각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계획을 단순하게 세우니 여행 시작부터 마음이 훨씬 편했습니다. 2. 아이는 역시 공룡과 화석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박물관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가 전시물을 자세히 본다...

전남 가족 당일치기 여행,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좋았던 하루

 여행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무조건 멀리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숙소도 예약하고, 유명 관광지도 여러 곳 찾아본 뒤 아침부터 밤까지 일정을 꽉 채워야 제대로 여행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움직이다 보니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어른들도 운전 때문에 피곤해집니다. 여러 장소를 무리하게 돌아다니다 보면 정작 여행을 즐기기보다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전남 지역으로 가족 당일치기 여행 을 다녀왔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맛있는 것도 먹고, 천천히 걷고,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은 계획부터 조금 다르게 잡았습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검색창을 열었습니다. '전남 가볼 만한 곳'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전남 여행 필수 코스' 이런 검색을 하다 보면 가고 싶은 곳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하루 안에 그 장소들을 전부 방문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막상 여행을 떠나면 한 곳에서 조금 더 머물고 싶어도 다음 일정 때문에 이동해야 했습니다. 결국 집으로 돌아올 때는 가족 모두 지쳐 있었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기준을 바꿨습니다. 하루에 꼭 가고 싶은 곳 한두 곳만 정하고 나머지 시간은 상황에 맞춰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도 너무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필요한 물건을 챙긴 뒤 가족들과 차를 타고 전남 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숙박 여행과 달리 짐이 많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생수와 간식, 물티슈,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정도만 준비하니 여행 준비부터 부담이 훨씬 적었습니다. 막상 다녀보니 관광지보다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전남을 여행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풍경입니다.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이동해도 건물이 줄어들고 논과 밭, 산이 보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