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과천 1박2일 여행코스, 서울대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직접 다녀온 후기
아이들과 경기도 여행을 하면서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두 곳 모두 아이와 가기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직접 다녀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넓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대공원과 과천과학관 정도라면 일정을 잘 잡아서 하루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장소를 직접 돌아다녀본 저희 가족이라면 그렇게 계획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코끼리열차와 리프트를 타고 이동했는데도 동물원을 돌아다니면서 많이 걸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역시 오전 10시에 도착했는데 하루 종일 다녀도 전부 보기 어려울 정도로 넓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과천을 여행한다면 저는 서울대공원 하루, 국립과천과학관 하루로 나눠서 1박2일 일정으로 잡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일차는 서울대공원, 처음부터 체력을 아끼는 것이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서울대공원을 방문했을 때는 용인 숙소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주차장 규모였습니다.
주차장이 정말 컸습니다.
차를 세운 뒤 저희 가족은 코끼리열차를 타고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곳까지 이동했습니다.
동물원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걸어서 이동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저희는 리프트를 선택했습니다.
리프트 비용이 별도로 들더라도 동물원 안에서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아서 처음부터 체력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탄 리프트도 여행의 추억이 됐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가족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내와 첫째는 무서워서 눈을 감고 갔고, 저와 둘째는 무섭기도 하면서 재미있어서 주변을 계속 구경했습니다.
아래쪽 그물망을 보니 우산이나 모자 같은 물건도 군데군데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리프트를 이용한다면 휴대전화, 모자, 우산처럼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꼭 잘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와 같이 탄다면 아이가 들고 있는 물건도 한번 확인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호랑이와 사자를 정말 가까이에서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동물 종류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호랑이와 사자였습니다.
특히 호랑이를 보고 있을 때 호랑이가 저희가 서 있는 유리창 바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 가까이에서 호랑이를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것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아이들이 한참 동안 호랑이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걸어서 힘들어도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간식 먹는 시간도 꼭 필요했습니다
동물원을 계속 걸어 다니다 보니 아이들도 조금씩 힘들어했습니다.
물론 저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매점을 이용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컵라면도 먹고 핫도그와 소시지도 먹었습니다.
동물원에서 한참 걸은 뒤 먹는 컵라면은 평소에 먹을 때와 또 다르게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동물원을 다니다 보면 이런 간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공원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돌아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았습니다.
동물 관람 → 휴식 → 간식 → 다시 관람
이런 식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아이들도 부모도 훨씬 편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운동화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돌아다녀보니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아이들도 조금 힘들어했고 어른들도 다리가 피곤했습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가족도 있었는데 동물원 안에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어서 유모차를 미는 부모님들이 힘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유모차가 도움이 되겠지만 경사가 있는 구간도 있다는 것은 알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족 모두 편한 운동화나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1일차를 서울대공원으로 잡았다면 저녁에는 다른 관광지를 추가하기보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저희 가족에게는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2일차는 국립과천과학관, 오전부터 여유 있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날에는 국립과천과학관을 넣으면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과학관을 방문했을 때 오전 10시쯤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한 뒤 매표소까지 이동했는데 저희가 걸었을 때는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과학관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엄청나게 큰 공룡이었습니다.
입구부터 아이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더 놀랐던 것은 공룡보다도 과학관 규모였습니다.
정말 넓었습니다.
하루 종일 다녀도 전부 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과학관이 아무리 커도 몇 시간 정도면 주요 전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다녀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시 공간도 많고 아이들이 한 가지 전시에 관심을 가지면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다음 거 보러 가자.”
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자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는 쉽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점점 힘들어졌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났습니다.
나중에는 저희가 힘들어서 쉬고 싶은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집에 가자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 잘 맞는 장소를 찾으면 부모보다 체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층 매점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과학관을 오래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들도 간식이나 음료를 찾게 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2층에 매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관광시설 내부 매점이라 가격이 많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용해보니 저희가 느끼기에는 일반 편의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과학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중간에 매점을 이용하면서 잠깐 쉬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다음 전시를 보러 가고 싶어했지만 부모는 중간중간 체력을 충전해야 했습니다.
일부 시설은 수리 중이었지만 볼거리는 충분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일부 전시와 시설은 수리 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워낙 다른 볼거리와 체험할 것이 많아서 하루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용할 수 있는 곳만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만 아이가 꼭 해보고 싶은 특정 체험이 있다면 방문하기 전에 운영 여부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대공원과 과천과학관을 하루에 모두 가도 될까?
두 곳을 직접 다녀본 뒤라면 저는 초등학생 아이와 하루에 두 곳을 모두 제대로 보는 일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서울대공원은 많이 걸어야 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실내이기는 하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고 전시와 체험이 많습니다.
오전에 서울대공원을 빠르게 보고 오후에 과학관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정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하면 두 장소 모두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와 여행하면서 시간을 계속 확인하고
“빨리 가자.”
“이제 다음 장소 가야 해.”
라고 말하는 여행은 부모도 아이도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이라면 이렇게 계획하겠습니다.
1일차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충분히 관람하기
2일차 :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전시를 충분히 체험하기
두 곳을 나누면 아이에게도 여유가 있고 부모도 체력적으로 훨씬 편합니다.
서울대공원과 과천과학관, 아이 반응은 어떻게 달랐을까?
두 장소 모두 아이들이 좋아했지만 재미의 종류는 달랐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직접 동물을 보는 재미가 컸습니다.
특히 호랑이가 유리창 앞으로 가까이 다가왔을 때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코끼리열차와 리프트를 타는 것도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반면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보고 체험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커다란 공룡부터 시작해서 전시를 하나씩 살펴보면서 계속 다음 장소로 가려고 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서울대공원,
공룡이나 과학, 새로운 것을 만지고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국립과천과학관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두 곳 모두 좋아했습니다.
아이와 과천 1박2일 준비물은 이것만큼은 챙기고 싶습니다
두 장소를 다녀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준비물은 편한 운동화입니다.
서울대공원도 많이 걷고 과천과학관도 규모가 커서 걷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물과 간단한 간식도 챙기면 좋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리프트를 이용한다면 모자나 우산처럼 떨어뜨릴 수 있는 물건은 잘 챙겨야 합니다.
날씨도 중요합니다.
서울대공원은 야외 이동이 많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운 날에는 아이가 더 빨리 지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립과천과학관은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의 여행지로도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직접 다녀보니 과천은 아이와 1박2일로 천천히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과천에서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서울대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두 곳만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됩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코끼리열차와 리프트를 타고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호랑이와 사자를 가까이에서 봤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입구의 커다란 공룡부터 다양한 전시를 보며 아이들이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즐거워했습니다.
무엇보다 두 곳을 다녀보면서 느낀 것은 아이와 여행에서는 많은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꼭 좋은 여행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장소를 정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곳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는 편이 저희 가족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과천 가족여행을 계획한다면 저 역시
첫째 날 서울대공원, 둘째 날 국립과천과학관
이렇게 여유 있게 일정을 잡을 것 같습니다.
많이 걷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두 곳 모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였습니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입장료, 코끼리열차·리프트 이용요금, 운영시간, 휴관일 및 체험 운영 여부는 방문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최신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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